미국 새 하원의장, 40대 폴 라이언 선출

미국 공화당 소속 위스콘신 주 출신의 폴 라이언 의원이 29일 하원의장에 선출됐습니다.

하원은 이날 전체회의 투표에서 총 435표 중 236표 찬성으로 라이언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하원 민주당 대표는 184표를 얻었습니다.

45살의 라이언 의원은 17년 간 하원에서 의정활동을 하다 이번에 제54대 하원의장이 됐습니다.

그는 의장직 수락 연설에서 “하원은 망가졌다"며 의회가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더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화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지난 25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난 5년간 하원의장을 지낸 존 베이너 전임 하원의장은 이날 후회가 없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퇴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