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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키장용 리프트 북한 수출 거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산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지난 달 2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원산 마식령스키장 건설현장을 현지지도하는 모습을 지난 달 27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사진을 보도하며 정확한 촬영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스위스가 북한이 추진하는 마식령 스키장에 필요한 리프트 수출을 거부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스위스 경제부 산하 대외경제협력처는 7일 `VOA'에 보낸 전자우편에서, “북한이 몇몇 스위스 기업에 스키장용 리프트 수출을 타진했다”며 “스위스 정부는 해당 기업에 북한에 리프트를 수출하지 말도록 권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언론은 북한이 스위스로부터 600만 유로 상당의 스키장용 리프트 설비를 구입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위스 정부는 왜 북한에 대한 스키용 리프트 수출을 거부했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습니다.

관측통들은 스위스가 사치품 수출을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의식해 리프트 수출을 거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지난 2006년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는 일반 주민들의 구매 능력을 벗어나는 사치품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지난 4일 마식령 스키장 건설을 올해 안에 끝내자고 호소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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