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1 (일요일)

뉴스 Q&A / 서울 통신

한국,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경기도 화성, 통일신라 유적 발견

한상미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보는 서울통신입니다.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인사들까지 참석하면서 한-일 간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화성에서 통일신라시대 마을 유적이 발굴됐습니다.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한상미 기자! (네. 서울입니다)

진행자) 한국의 ‘독도’를 일본은 ‘다케시마’라고 부르는데요. 일본이 오늘(22일)로 정한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관계자까지 참석하면서 한-일간 갈등이 커지고 있군요. 한국 측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네. 한국 정부는 강하게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은 21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일본 시마네현 당국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여기에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한-일 간 우호증진을 위해 있어서는 안 될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조태영 한국 외교통상부 대변인] “일본의 시마네현 당국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주최하고 또 여기에 일본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러한 행사의 취소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탄스럽게도 일본이 이러한 행사를 개최한다면 또 중앙정부인사가 참석한다면, 그에 따른 우리 정부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 대변인은 오늘도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명백한 한국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즉각 철회함으로써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한 진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외교통상부는 또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한국 정부의 입장을 외교문서로 전달하고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진행자) 일본 측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며 시마지리 아이코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맞섰습니다.

결국 이 행사에 일본 중앙정부 관계자가 참석을 했는데요.

스가 장관은 일본 국민 모두가 다케시마 문제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한국에 양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일본은 언제부터‘다케시마의 날’행사를 진행했나요?

기자) 시마네현이 일방적으로 그렇게 정한 것인데요.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기념행사를 열어왔습니다. 2월 22일은 시마네현이 1905년 독도를 일방적으로 편입한다고 고시한 날입니다.

진행자) 경기도 화성에서 통일신라시대 마을 유적지가 발굴됐다는 소식이군요. 사람 발자국까지 선명하다고요?

기자) 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 구릉에서 등고선을 따라 만든 통일신라시대 계단식 논이 발견되고 거기에서 당시 주민의 것으로 추정되는 발자국까지 드러났습니다.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가경고고학연구소는 이곳을 지난해부터 발굴, 조사한 결과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직후에 조성한 마을생활 유적을 찾아냈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진행자) 마을생활 유적이라면 계단식 논 뿐 아니라 다양한 생활 속 물건들도 나왔나요?

기자) 네. 건물 내부에서 회청색이 돌고 단단하게 구운 시루와 사발, 뚜껑, 굽다기 접시, 항아리와 손잡이 달린 잔 같은 토기가 출토됐습니다.

또 계단식 논 경작지를 비롯해 기둥을 땅에 그대로 박아 세운 굴립주 건물터, 땅을 움처럼 파서 만든 집터인 수혈주거지 그리고 우물도 발견됐습니다.

구릉 하단부에서 발견된 계단식 논에서는 작은 도랑을 비롯한 흔적이 여러 개 발견됐고 특히 사람 발자국도 잘 남아 당시의 농사짓는 모습까지 유추할 수 있다고 조사단은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발견된 논 경작지와 생활유구는 통일신라시대의 농경문화와 삶의 터전을 잘 보여주는 자료라고 덧붙였습니다.

진행자) 이명박 대통령의 대통령 임기가 채 며칠 남지 않았는데 이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들에게 마지막 날까지도 꼼꼼히 일할 것을 당부했군요.

기자) 네. 이 대통령의 임기는 24일까지입니다. 25일 박근혜 당선인의 취임식 전날까지인데요. 이 대통령은 24일까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대통령 집무실인 청와대는 한국의 심장이고 단 하루도 멈추는 날이 없어야 한다며 차기 정부가 들어서도 곧바로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행자) 청와대 직원들은 계속 남아 새 정부가 잘 자리잡을 수 있게끔 돕는군요.

기자) 네. 새 대통령 취임식이 있는 25일에도 청와대 직원들 중 비서관급 이상을 제외하고 선임행정관 아래 직원들은 전원 출근해 일하게 됩니다.

출근한 직원들은 당분간 청와대에서 기존 업무를 인계하고 박근혜 정부가 안착할 수 있도록 돕게 되는데요.

이 같은 방침에는 현 정부가 출범할 때 당시 노무현 정부에서 근무했던 직원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서 기본업무를 파악하는 데도 한참 동안 애를 먹었던 경험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진행자) 대통령 임기가 이제 이틀 남은 셈인데요. 이 기간에 이 대통령은 무엇을 할 것으로 전해졌나요?

기자) 임기 마지막 날인 24일,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무위원, 청와대 참모들과 마지막 오찬을 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합니다.

이어 마지막 정상외교 일정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를 청와대에서 접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알아본 서울통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