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01 (토요일)

한반도 / 정치·외교·안보

중-러 외무장관 "안보리 대북 강경조치 반대"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22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기자회견장에 입장하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오른쪽)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
윤국한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비난하면서도 강력한 대북 제재에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22일) 모스크바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최근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논의와 관련해 이 같이 밝혔습니다.

양제츠 부장은 “중국과 러시아는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한다”면서,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유엔 안보리가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유엔의 조치는 한반도의 평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양제츠 부장은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자신과 양 부장이 “북한의 핵실험이 군사적 개입의 구실로 이용되는 것을 허용치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안보리 일각에서 대북 제재와 관련해 비군사적 조치와 군사적 조치를 명시한 유엔헌장 7장을 원용하려는 데 대한 반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VOA 뉴스 윤국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