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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축구 판결 시위, 3명 추가 사망


카이로 법원의 판결에 울분을 터트리는 포트사이드 축구팬들.
카이로 법원의 판결에 울분을 터트리는 포트사이드 축구팬들.
이집트 북부 포트사이드에서 벌어진 폭력 시위로 33명이 사망한 가운데, 27일에도 이틀째 시위가 계속되면서 추가로 3명이 사망하고 4백 명 이상이 다쳤습니다.

이날 시위는 전날 시위 과정에서 사망한 33명의 합동 장례식이 열리는 도중에 반정부 시위자들과 경찰이 또다시 충돌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시위 사태는 이집트 카이로 법원이 지난해 포트사이드 축구장에서 발생한 난투극 관련자 21명에게 사형을 선고하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포트사이드에서는 이 지역에 연고를 둔 구단과 카이로에서 원정 온 구단을 서로 응원하는 관중이 난투극을 벌이면서 74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난투극 도중에 사망한 사람들의 대부분은 경쟁 구단을 응원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시위대는 26일, 피고인들이 수감된 교도소와 경찰서를 습격했으며, 이집트 당국은 사태 악화를 막기위해 군병력을 투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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