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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지슬’ 선댄스영화제 대상


2013년 선댄스 영화제 시상식장 모습.
2013년 선댄스 영화제 시상식장 모습.
한국 영화 ‘지슬’이 올해 선댄스 영화제 외국 극영화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습니다.

오멸 감독의 ‘지슬’은 1948년에 일어난 제주 민간인 학살 사건을 소재로 만든 흑백 영화이며, 영화 제목인 ‘지슬’은 감자를 뜻하는 제주 방언입니다.

선댄스 영화제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독립영화제로 매년 1월에 미국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선댄스 영화제는 경쟁 작품을 미국 영화와 외국 영화로 나누고, 다시 기록영화와 극영화로 나눠서 4개 부문에서 상을 수여하고 있습니다.

‘지슬’이 받은 심사위원 대상은 각 부문의 최고상으로 한국 영화가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올해 미국 극영화 부문 대상은 백인 경찰의 흑인 총격 사건을 영화로 만든 ‘프루트베일(Fruitvale)’이 수상했고, 미국 기록영화 부문 대상은 에이즈에 걸린 인도 어린이들과 한 미국인에 대한 얘기를 다룬 ‘피를 나눈 형제(Blood Brother)’가 수상했습니다. 외국 영화 기록영화 부문 대상은 캄보디아 영화 ‘강이 방향을 바꾸다(A River Changes Course)’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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