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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한 나쁜 행동엔 보상 없어'


13일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마크 토너 부대변인.

13일 국무부 정례 브리핑에서 마크 토너 부대변인.

미국 국무부는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강행한 북한과는 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6자회담 참가국들과 다음 단계 조치들을 논의한다는 입장입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국무부가 미사일 발사 사태 이후 대북 외교의 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As we have said...”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악행을 대화로 보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과 건설적인 대화를 가질 준비가 돼 있지만 대화를 위한 대화에는 관심이 없다는 겁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다른6자회담 참가국들과 집중적인 협의를 해 나가면서 다음 단계 조치들에 대해 논의한다는 게 미국의 입장이라고 토너 부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The Secretary as I just...”

힐러리 클리턴 국무장관이 13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신중하고도 일치된 방식으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는 겁니다.

미국은 중국이 북한과의 관계를 활용해 미국의 우려를 전달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토너 부대변인은 밝혔습니다.

대북 영양 지원과 관련해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을 더 이상 신뢰하기 어렵게 됐다며, 지원 계획이 중단됐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We don’t feel...”

북한과는 영양 지원 뿐만 아니라 어떤 수준에서도 관계를 이어나갈 수 없게 됐다는 겁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2.29합의 이후 북한이 보여준 행동을 보면 북한이 과연 약속과 의무를 지킬 능력이 있는지 의심케 한다며, 영양 지원에 대한 분배감시 약속 역시 믿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알려지자 미국시간으로12일 저녁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북한을 규탄했습니다.

성명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로 끝나기는 했지만 지역안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이며 국제법규와 북한 스스로 약속한 바를 어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그동안 보여온 공격적인 행태를 감안하면 이번 사태는 놀라운 일이 아니기는 하지만 북한의 어떠한 미사일 관련 행위도 국제사회의 우려사항이라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미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경계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며 동맹국들에 대한 안보 공약을 재확인 했습니다.

백악관은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북한과 건설적으로 대화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 왔지만, 북한이 국제 의무와 약속을 지키고 주변국들을 평화적으로 대할 것도 요구해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도발 행위를 통해 스스로 고립을 심화시키고 있고, 주민들이 굶주리는 동안에도 무기와 선전용 과시에 돈을 낭비하고 있다고 백악관은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사일과 핵무기 개발로 안보를 담보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절대 그러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이 국력을 과시하고 안보를 확보하는 길은 국제 법규를 준수하고 의무를 지키면서 주민을 먹여 살리고, 어린이들을 교육하고, 주변국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것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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