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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포 사격은 계획된 공격, 일방적 도발”


북한의 포격 후 연평도

북한의 포격 후 연평도

미국 국무부는 24일 북한의 연평도 공격이 사전에 계획된 것으로 한국에 대한 일방적 도발이라며, 심각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이번 공격의 책임이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면서, 미국은 북한의 군사 도발에 대응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 접근 방법에는 흔들림이 없으며, 계속해서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연평도에 대한 포 사격은 계획된 공격이며, 한국에 대한 일방적 도발이라고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 차관보는 24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공격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더욱 분명히 밝혔습니다.

북한은 한국이 합법적인 군사훈련을 실시한 지 몇 시간 만에 포 사격을 가했고, 이는 북한의 주장과 달리 미리 계획된 공격이며 정전협정 위반이라는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이번 사태가 한국에 대한 일방적 도발이라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공격이 전쟁 행위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북한이 지역 긴장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적으로 공격을 가했지만 확대된 군사 공격을 준비 중인 징후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미국이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한다면서,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을 위한 항공모함 파견 외에도 동맹국인 한국을 방어하기 위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며, 정치, 군사적 협력을 통해 북한의 어떠한 군사 도발에도 대응한다는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이번 사태를 유엔 안보리에서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관련 질문에, 북한의 이번 공격뿐만 아니라, 북한이 주장하는 새로운 핵 시설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유엔 안보리에 회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북한의 도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오바마 정부의 대북 접근 방법에는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는 것도, 국무부의 분명한 입장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과 관련해 직면한 도전을 분명히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은 현재의 접근 방법이 옳은 것으로 믿고 있고,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태로 새로운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도, 북한의 새로운 공격이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상황에는 변화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북한의 도발로 초래된 긴장을 줄이고, 북한이 비핵화에 조치를 취하도록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중국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변해야 한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이번 공격과 관련해,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한국, 일본 외무장관을 비롯한 각 국 정부 관계자들과 전화로 계속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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