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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원, “중동 민주화 물결, 북한도 예외 아니다”


데이비드 우 의원 (자료사진)
데이비드 우 의원 (자료사진)

최근 이집트에 이어 바레인 등 중동 지역 국가들에서는 장기집권과 권력층의 탄압에 저항하는 민주화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북한도 예외가 아니라고 미국의 한 연방 하원의원이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민주화와 인권, 법치를 향한 전세계적인 전진의 움직임에는 예외가 없다고 미국 의회 하원의 민주당 소속 데이비드 우 의원이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우 의원은 15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변화의 주체는 바로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집트에서와 같은 변화의 성공 여부는 용감한 시민들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우 의원은 기술과 인터넷, 시장 개혁들은 그런 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면서,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변화를 만드는 것은 사람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우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에도 많은 용감한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우 의원은 북한의 경우 추가적으로 고려해야 할 아주 중요한 요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화가 성공하려면 지난 1978년의 이란, 그리고 최근의 이집트와 튀니지 사태에서처럼 군이 자국민을 탄압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 의원은 북한은 세계 최대 규모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라며, 북한 인민군이 과연 자국 국민을 탄압할 것인지, 아니면 주민들과 동일한 열망을 갖고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데이비드 우 의원은 타이완 출신의 7선 중진 의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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