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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샌토럼 후보 상호 비방전


오늘 (30일) 위스콘신 주에서 선거유세 중인 샌토럼 후보

오늘 (30일) 위스콘신 주에서 선거유세 중인 샌토럼 후보

문)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 경선 선두 주자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릭 샌토럼 전 펜실베이니아 상원의원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요. 선거 광고를 통해 서로를 비방하고 있다고요.

답) 예. 오는 3일 공화당 예비선거가 이곳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주, 위스콘신 주에서 치러지는데요. 위스콘신에서 경합이 가장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공화당의 유력 후보들인 롬니 후보와 샌토럼 후보는 위스콘신에서 TV와 라디오 등을 통해 공격적인 선거 광고를 내보내고 있고요, 상대 후보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문) 어떤 내용으로 비난하고 있나요?

답) 롬니 후보는 TV 광고에서, 샌토럼 후보의 선거유세 발언들을 편집해 샌토럼 후보가 미국 경제를 이끌어나갈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묘사했는데요. 예를 들어 “실업률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다, 나에게는 중요하지 않다”라는 샌토럼 후보의 발언을 부각하는 식입니다. 라디오 광고를 통해서는 샌토럼 후보가 상원의원 시절에 공화당원들이 반대하는 법안들을 지지한 사실을 들추고 있고요.

문) 샌토럼 후보는 롬니 후보 보다 자신이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죠?

답) 예. 라디오 선거 광고를 통해서 롬니 후보가 메사추세츠 주지사였을 때 해당 주의 건강보험법안에 서명한 것을 지적했는데요.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하고 공화당이 반대하는 전국적인 건보법과 같은 맥락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롬니 후보는 공화당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마다 오바마 대통령과 같은 입장을 나타냈다며 후보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문) 선거 광고를 내보내는 것도 돈이 많이 드는데요. 선두주자인 롬니 후보가 더 많은 물량 공세를 하고 있다고요.

답) 예. 위스콘신 주에서만 지금까지 공화당의 선거광고에 4백만 달러가 사용됐는데요. 이중 4분의 3이 롬니 후보진영에서 사용 한 비용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지금까지 5천6백만 달러가 쓰였는데, 역시 4분의 3이 롬니 후보진영에서 사용한 비용입니다.

문) 롬니 후보의 탄탄한 자금력과 비교해 경선 3위를 달리고 있는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은 자금난으로 직원 수를 대폭 줄이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롬니 후보와 깅리치 후보가 따로 만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됐습니다. 어떤 이유였습니까?

답) 예. 공화당 경선주자들은 공개적으로는 서로에게 날을 세우고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안 만날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는데요. 실제로는 후보들이 자주 대화를 나눈다고 합니다. 루이지애나 주 경선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 23일에는 롬니 후보와 깅리치 후보가 뉴 올리언스 시에서 만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소식통에 따르면, 이들은 루이지애나주 경선 현황을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고 합니다.

문) 자세한 협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깅리치 후보의 사퇴를 논의했을 수도 있다고 보는데요. 깅리치 후보는 공식적으로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밝히고 있죠?

답) 예. 오는 8월 플로리다주에서 열리는 대선후보 확정을 위한 전당대회까지는 완주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많은 공화당원들이 표가 분산될까 우려를 나타내고 있지만, 깅리치 후보가 완주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문) 한편 민주당의 대선 주자인 오바마 대통령도 표심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죠?

답) 예.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30일) 버몬트 주와 메인 주에서 자금모금 행사들을 열 예정입니다. 버몬트 주는 미국에서 가장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확고한 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은 이 곳에서 소수의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찬을 하고, 오후에는 버몬트 대학에서 보다 큰 규모의 행사를 열 예정입니다. 이날 행사 참여 표는 싸게는 44달러에서 비싸게는 7천5백달러까지 매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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