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말에 퇴임하는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이 탈레반 반군과 싸우는 미군에게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5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지역을 방문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로 예정된 아프간 주둔 미군 감축의 폭과 속도를 검토하는 가운데 아프간을 찾았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 남부 헬만드주에 있는 한 군기지에서 연설하며 전투병력이 아닌 지원병력이 먼저 철수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게이츠 장관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완만한 속도로 미군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아프간이 안전을 증진시킬 필요가 있고 만일 이 일에 실패하면 미군을 순조롭게 철수하는 것이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에게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