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전세계 임산부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해 새로운 보건 증진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2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새천년 개발목표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여성과 어린이 보건을 위한 글로벌 전략’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획은 오는 2015년까지 1천600만 명의 여성과 어린이에게 구호의 손길을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습니다.
유엔은 이 계획을 위해 각국 정부와 국제적인 민간 단체와 자선 재단 등으로부터 이미 400억 달러 이상의 기부 약속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영국의 옥스팜을 비롯한 일부 국제구호기관들은 유엔의 그 같은 계획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엔이 주관한 이번 새천년개발목표 정상회의에는 전세계 140개국의 대통령과 총리가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앞으로 약 두시간 뒤 새천년개발목표 정상회의에서 연설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