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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인권위, 시리아 정전 촉구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는 유엔 인권이사회.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사태를 논의하는 유엔 인권이사회.

유엔 인권 기구 대표가 시리아에 대해 인도주의에 따른 즉각적인 정전을 촉구했습니다.

인권 단체들은 시리아 정부군이 28일 시위대들의 근거지인 하마시 중부 헬파야 마을 등에 대한 무력 공격으로 41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로이터 통신도 홈스에서 시리아 정부군 최정예 4사단의 탱크 부대가 출동해 민간인들을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같은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나비 필레이 최고 대표는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 공격 행위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필레이 최고 대표는 또 시리아에서 끊임없이 잔혹 행위들이 일어나고 있는 만큼 더 이상 싸움은 그쳐야 한다며, 시리아 정부 측에 국제 인권 감시단의 활동을 보장하고 구호 단체들의 접근을 허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고 있던 시리아 인권대사는 다른 참가국들에게 시리아의 파멸을 조장하지 말라며 화를 낸 뒤 회의장을 박차고 나갔습니다.

유엔 인권위 측은 시리아에 대한 보다 강력한 수준의 제재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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