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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북한 홍수 관련 지원 요청 없어”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둑을 쌓는 북한 주민들

홍수 피해 방지를 위해 둑을 쌓는 북한 주민들

북한에서는 지난 달 중순부터 곳곳에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에서는 1990년대의 홍수 피해에 버금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엔은 북한 당국으로부터 아직 공식적인 지원 요청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 당국은 관영 언론을 통해 큰물 피해 상황을 외부에 알리고 있지만, 유엔 등에 지원 요청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국 방콕에 소재한 유엔아동기금 UNICEF 아시아 사무소의 제프리 킬리 대변인은 4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최근 유니세프 관계자가 북한의 홍수 피해 지역들을 직접 둘러봤다”며, “다른 유엔 기구들과 국제 비정부기구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했다”고 말했습니다.

킬리 대변인은 피해 지역에 대한 조사 결과 일부 기반시설이 파손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북한 당국이 홍수 대책을 관장하고 있으며, 국제사회의 지원을 호소하는 어떠한 공식 요청도 없었다”고 킬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한편 유니세프는 긴급 구호물품 10만 명 분을 북한에 미리 준비해 놓았으며, 상황이 악화되면 수재민들에게 신속히 전달할 계획이라고 킬리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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