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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총선, 집권당 승리 확실시’


터키에서 12일 실시된 총선거 투표의 개표가 거의 완료된 가운데 나온 결과에 따르면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가 이끄는 정의개발당이 승리해 에르도안 총리의 3번째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비공식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집권 정의개발당이 50% 가량을 차지한 반면에 제1 야당인 공화인민당은 약 26%로 그 뒤를 쫓고 있으며 제 3의 정당인 국민행동당이 현재까지 13%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정의개발당의 승리가 예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의개발당이 보다 민주적인 개헌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필요로 하는 전체 550개 의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1차 결과에서는 집권당이 필요로 하는 330개 의석에 약간 못미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에르도간 총리 지지자들은 새로운 개헌안으로 터키 동남부 지역에서 자치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쿠르드 족과 같은 소수민족들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에르도안 총리 비판가들은 에르도안 총리 정부가 정부에 대한 비판에 대해 점점 과민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현행 의원내각제를 보다 대통령 중심의 정부로 만들어 권력을 장악하려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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