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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재판 담당 판사 기피 신청…볼티모어항 임시 수로 개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월 25일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을 위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두한 뒤 트럼프타워로 돌아오고 있다.(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3월 25일 성추문 입막음 의혹 재판을 위해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에 출두한 뒤 트럼프타워로 돌아오고 있다.(자료사진)

생생한 미국 뉴스를 전해 드리는 ‘아메리카 나우’ 시간입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습니까?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재판을 담당하는 판사에 대해 ‘이해 상충’의 우려가 있다며 기피 신청을 냈습니다. 교량 붕괴로 폐쇄됐던 미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에 임시 수로가 개방하면서 선박 통행 일부가 재개됐습니다. 미국의 여러 사립 대학 학비가 올해 처음으로 9만 달러 선을 넘어섰는데요. 관련 소식, 이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첫 소식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형사 재판을 앞두고 판사 기피 신청을 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일 자신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 관련 형사 재판을 담당한 뉴욕 맨해튼 지방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에 대해 기피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진행자) 판사 기피 신청을 했다는 건 해당 판사에게 재판을 받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거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기피 사유로 ‘이해 상충’ 우려를 내세웠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일 법원에 기피 신청서를 냈고, 해당 내용이 2일 공개됐는데요. 법원에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번 재판이 머천 판사 딸이 운영하는 회사에 재정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머천 판사의 딸이 어떤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까?

기자) 머천 판사의 딸은 민주당 선거 후보나 비영리단체를 주요 고객으로 삼는 디지털 마케팅 회사 ‘오센틱 캠페인(Authentic Campaigns)’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판사 기피 신청서에서 “이번 재판의 전개로 인해 오센틱이 상업적 이익을 얻는다는 사실을 더는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이 이렇게 재판과 관련해 판사 기피 신청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인가요?

기자) 아닙니다. 작년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같은 이유로 머천 판사에 대한 기피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한 뉴욕 검찰 측은 2일 법원에 제출한 문서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측이 작년에 기피 신청을 했을 때와 달라진 점이 없다고 지적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 절차에 관한 어떤 것도 이 법원은 물론, 오센틱이나 이 법원의 가족에게 직접적으로 이익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당 법원의 이전 결론을 바꿀 새로운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앞서 머천 판사의 딸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았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주 자신이 만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머천 판사의 딸 실명을 거론하며 비판했습니다. 머천 판사의 딸 로런 씨가 민주당 정치 컨설턴트로 광적인 트럼프 혐오자이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 급진 좌파를 위해 일한다고 밝힌 겁니다.

진행자) 이에 법원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내린 함구령 범위를 확대했죠?

기자) 네, 맨해튼 지방법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담당 판사와 그의 가족들을 비난하지 못하도록 함구령을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천 판사는 관련자가 피고의 공격을 듣는다면 이 소송에 관여할 때 자신뿐 아니라 가족을 걱정해야 한다면서 그런 행위는 공정한 사법절차를 방해하고 법치주의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에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머천 판사는 앞서 재판 관련 증인과 검사, 법원 직원, 배심원은 물론 그 가족을 비방하지 말라며 함구령을 내린 바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재판은 언제 시작됩니까?

기자) 오는 15일에 재판 일정이 시작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직면한 형사재판 4건 중 11월 대선 전에 재판 일정이 확정된 것은 이 사건이 유일합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대선 직전, 전직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 씨와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 씨를 통해 입막음 돈을 지급한 뒤 그 비용과 관련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지난해 3월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진행자)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현장에서 이민자와 관련해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2일 미시간주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일부 이민자들을 향해 인간 이하라고 표현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출신 불법 이주자에 의해 살해된 조지아주의 22살 간호학과 학생 레이큰 라일리 씨에 관해 말하면서 “민주당은 ‘그들(불법 이주자들)을 동물이라고 부르지 말라, 그들은 인간이다’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인간이 아니다. 동물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어 남부 국경을 넘은 불법 이주자들의 범죄 사례들을 열거하며 오는 11월 5일 대선에서 자신이 승리하지 못하면 폭력과 혼란이 미국을 집어삼킬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선을 앞두고 불법 이주자 문제에 집중하는 모습이군요?

기자) 네, 그리고 이를 위해 다소 과격한 표현도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또다시 피바다 표현을 썼는데요. 이날 미시간 연설의 제목부터가 ‘바이든의 국경 피바다’였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의 국경 피바다가 우리나라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요.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오하이오 유세에서도 피바다 발언을 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진행자)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찾은 미시간주는 이번 대선의 주요 경합주 가운데 한 곳이죠?

기자) 맞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 미시간주에 이어 또 다른 경합주인 위스콘신주도 찾았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위스콘신주에서 연설하며 “미국 교외와 도시, 마을에 대한 약탈과 강간, 학살, 파괴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는데요. 이어 “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기지 못하면 이 나라는 끝장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시간주와 위스콘신주는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곳으로 꼽히는데요. 지난 2020년 대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위스콘신주에서 1% 미만, 미시간주에서는 3% 미만의 득표율 차이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이겼고요. 올해도 접전이 예상됩니다.

3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에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붕괴한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3월 30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에서 컨테이너선 충돌로 붕괴한 교량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자료사진)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다음 소식은 교량 붕괴 사고가 난 미 동부 메릴랜드주 볼티모어로 가보겠습니다. 볼티모어항의 선박 통행이 일부 재개됐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메릴랜드 당국이 선박 통행을 위해 2일 임시 수로를 개통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새벽 대형 컨테이너선 ‘달리’호와 충돌한 후 붕괴된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의 잔해와 키브리지 아래 여전히 깔려 있는 ‘달리’호를 우회하는 임시 수로가 열린 겁니다. 미 해안경비대와 미 육군공병대, 메릴랜드주 당국 등은 키브리지 잔해 반대편에 14피트, 즉 4.3m 깊이의 두 번째 수로를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그럼 기존에 볼티모어 항을 이용하던 선박들이 임시 수로를 다 통과할 수 있는 겁니까?

기자) 그건 아닙니다. 임시 수로는 말 그대로 임시로 개통된 해상교통로로 현재 매우 제한적으로 이용이 가능하고요. 상업용 선박은 통과가 안 됩니다. 당국은 대형 선박의 이동과 더 많은 상업 활동의 재개를 위해 세 번째 수로를 개설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습니다. 현재 개방된 임시 수로는 주로 예인선과 바지선 그리고 잔해 제거 작업에 참여하는 선박에 열려 있습니다.

진행자) 무너진 교량에 대한 인양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지난주 미 해군이 최대 1천t을 들어 올릴 수 있는 대형 바지선 등을 투입해 철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이틀간 악천후로 인해 인양 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가 밝혔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또 현재 잔해 속에 갇힌 것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4명의 시신 수습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잠수 인력이 수색 활동하기에 안전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2일 기자회견에서 희생자 가족들에게 시신 수습이 최우선이라고 약속했지만, “부상이나 인명 피해 없이 이 임무를 완수하는 것이 나의 지시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진행자) 잔해 제거 작업이 시간이 어느 정도 걸릴까요?

기자) 전문가들은 잔해를 치우는 데만 몇 주가 걸릴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항구가 정상적으로 개재하려면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볼티모어항은 미국에서 가장 많은 자동차와 농기계를 취급하는 항구인 만큼 수로 개통이 지연되면 관련 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역 주민들은 볼티모어 항이 폐쇄되고 주요 교통로인 키 브리지가 붕괴되면서 생계가 막막해진 상황입니다.

진행자)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 움직임은 없습니까?

기자) 지역 당국은 물론 연방 차원에서도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무어 주지사는 2일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개설한 센터를 방문해 지역 소상공인들과 만났는데요. 중소기업청은 키브리지 붕괴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센터 두 곳을 개설했습니다. 또 메릴랜드주 의회는 볼티모어 항이 폐쇄된 동안 실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자금을 승인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진행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사고 현장을 찾았습니까?

기자)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5일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키 브리지는 볼티모어 주변을 순환하는 고속도로의 일부인데요. 바이든 행정부는 교통부를 통해 잔해 제거와 교량 복구를 시작하는데 필요한 초기 긴급 자금 6천만 달러를 이미 지급했고요. 추가적인 키브리지 재건 자금 지원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하버드 대학교 앞에서 학생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하버드 대학교 앞에서 학생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가지 소식 보겠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미국에서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이 가을에 진학할 대학교를 결정하고 있을 텐데요. 높은 대학 등록금 문제가 조명을 받고 있군요?

기자) 네. 최근 AP 통신은 올해 200만 명이 넘는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가운데, 이들이 높은 등록금 문제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많은 명문 사립 대학이 2024-2025 학년도 학비를 9만 달러 넘게 책정한 건데요. 연간 등록금이 9만 달러를 넘긴 대학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단순 학비는 아니고요, 기숙사와 식사, 기타 비용이 포함된 액수고요. 학교마다 어떤 곳은 의료보험 비용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진행자) 1 등록금이 9 달러를 넘는다면 졸업까지 어마어마한 금액이겠군요?

기자) 네, 학비가 현행 수준을 유지한다고 가정했을 때 대학 졸업까지 최소 4년 치의 등록금이 못해도 36만 달러를 웃돌게 되고요. 또 부유층 가정이 자녀 3명을 4년제 사립 대학에 보낼 경우, 1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이 학비로 나가게 되는 겁니다.

진행자) 부유층 자제를 전제로 하셨는데요. 일반 학생들은 지불하는 등록금이 다른가요?

기자) 보스턴 인근의 명문 여자 대학 웰즐리는 60%에 달하는 학생들이 결국에는 재정지원금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웰즐리의 올해 등록금은 기숙사비와 식비 등을 포함해 9만2천 달러인데요. 웰즐리 측은 재정지원금 평균액이 약 6만2천 달러 정도라며, 자격이 되는 학생은 내야 할 등록금이 상당 부분 절감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저소득층 가정 학생의 경우에는 등록금의 10%만 내도록 요구되고 있어서, 어쩌면 일부 학생은 특정 사립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주립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더 저렴할 수 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진행자) 웰즐리 말고 어떤 대학이 등록금을 9 달러 넘게 책정했습니까?

기자) 한국에서 흔히 남가주대학이라고 부르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이 9만5천 달러, 동부 명문 아이비리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대학교와 브라운대학교가 9만 2천 달러, 다트머스대학교가 9만1천 달러이고요. 또 보스턴대학이 9만 달러로 등록금을 책정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등록금이 9만 달러에 육박했던 컬럼비아대학교와 시카고대학교는 아직 올해 등록금 예상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진행자) 미국 최고 명문 대학 곳인 하버드대학교의 올해 학비는 얼마입니까?

기자) 올해 하버드 등록금은 9만1천 달러로 추산됩니다. 하버드는 그러나 500억 달러가 넘는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미국 대학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입니다. 하버드는 이런 기금 덕분에 학생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평균 학비는 1만3천 달러에 불과하고, 4분의 1에 달하는 가정은 학비를 전혀 내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렇게 학교 측에서 제공하는 재정 지원은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죠. 그런데 실제로 많은 예비 학생이 재정 지원을 신청하는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요?

기자) 네, 특히 올해는 미국 교육부가 새로운 온라인 재정지원금 신청 양식을 출시했는데요. 본래는 더 쉽게 신청을 하도록 고안된 거지만, 이 양식에 여러 문제점이 속출하고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교가 얼마나 많은 지원금을 제공할 수 있는지에 관한 공지가 늦어지고 있다는데요. 많은 대학이 각 학생에게 제공되는 지원금을 결정하기 위해 양식에 적힌 정보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행자)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점이 보고되고 있나요?

기자) 교육부가 새로 개정한 양식은 학생의 부모 신원을 더 엄격히 증명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가 서류 미비자, 즉 합법 이민자가 아닌 경우, 학생 본인은 미국 시민권자이고 지원을 받을 자격이 있는 데도 재정 지원 신청을 단념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상황에 해당하는 학생이 수천 명에 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이와 관련해 대학 측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대학 재정지원 전문가인 마크 칸트로위츠 씨는 새로 출시된 양식은 “그야말로 혼란이자 완전한 재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시스템으로 재정지원 신청률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면, 많은 학생이 학교 등록을 하지 않을 수 있고, 일부 학교는 저조한 등록률로 문을 닫아야 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진행자) 아메리카 나우,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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