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오늘] 5월 21일

1904년 5월 21일 오늘

국제 축구 연맹 FIFA 가 창립됐습니다.

프랑스,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스위스 , 스웨덴, 에스파냐의 7개국 대표들이 프랑스 파리에 모여 국제 축구 조직을 설립한 것이었습니다.

유럽에서는 과거 국가 별로 축구 협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축구 경기가 국제적으로 확대되자, 이를 관리하고 이끌어나갈 조직이 필요해졌습니다.

그 결과 프랑스의 주도로 국제 축구 연맹이 결성된 것이었습니다.

이렇게 시작된 FIFA는 1930년 7월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제 1회 월드컵 대회를 시작으로 4년 마다 한번씩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현재 월드컵 대회는 10억 이상의 인구가 즐기는 세계적인 축구 축제가 되고 있습니다.

FIFA 본부는 스위스 쥐리히에 있으며 전 세계 204개 나라가 가입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1947년에, 북한은 이로부터 11년 후인 1958년 FIFA 에 각각 가입했습니다.

지난 2002년 한국은 일본과 공동으로 월드컵 대회를 개최, 4위를 차지했습니다.

1991년 5월 21일 오늘

인도의 전 수상이었던 라지브 간디가 암살됩니다.

간디는 이날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에서 국민 의회 당 (Congress Party) 선거 유세 도중 꽃다발 속에 숨겨진 폭탄이 터져 목숨을 잃은 것이었습니다.

라지브 간디의 어머니인 인디라 간디 전 수상이 1984년 그녀의 경호원이었던 시크교도에게 암살 당한지 7년 만의 일이었습니다.

라지브 간디 암살 범으로는 타밀의 분리 독립을 주장해오던 무장단체인 ‘타밀 엘람 해방 호랑이’가 지목됐습니다.

라지브 간디가 목숨을 잃자, 인도는 정치적 혼란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그러자 라지브 간디의 아내인 소니아 간디가 국민 의회당의 총재를 맡아 정국 수습에 나서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