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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당국자들, "테러위협 여전"


빈 라덴이 사살된 장소 (ABC News 제공)

빈 라덴이 사살된 장소 (ABC News 제공)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국 특공대에 의해 생의 최후순간을 맞은 뒤를 이어, 미국 당국자들은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해서 테러공격의 위협이 사라졌다고 믿어서는 않된다고 경고합니다. 알 카에다를 비롯해 여러 테러단체들과의 싸움을 계속될 것임을 미국 당국자들은 강조합니다. 김정우 기자가 좀 더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파키스탄 동북부, 아보타바드 시에서 미국 특공대가 성공적인 기습작전을 통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정의가 실현됐다고 선언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실로 획기적인 순간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알 카에다가 끝장난 게 아니라고 했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빈 라덴의 죽음으로 테러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테러와의 전쟁에서 중대한 이정표가 이루어졌지만 중요한 것으로 앞으로 협력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클린턴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알 카에다와 또 관련 테러조직을 소탕하기 위한 싸움은 빈 라덴이 사망했다고 해서 끝나지 않을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국통안보와 테러소탕 보좌관인 존 브레난 시는 알 카에다 지도자, 빈 라덴은 훤히 눈에 뜨이는 곳에 숨어있었다고 지적하고 누군가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빈 라덴은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불과 50 킬로미터 떨어진 아보타바드의 부유한 주택가의 저택에 살고 있는 것이 적발됐습니다. 이곳은 파키스탄 군과 정보요원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지역이었습니다.

브레난 씨는 2일 기자들에게 알 카에다는 손상을 입었지만 여전히 위험하다며 알 카에다는 중동 이슬람 권에서 일고 있는 새로운 기운과는 무관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빈 라덴을 제거한 작전은 2001년 9월 11일 미국에 대한 9.11 테러공격 사태 10주년을 몇 달 앞둔 시점에 이루어졌습니다. 지난 10년 간 미국 정부청사들은 보안 강화측면에서 많은 개선작업을 거쳤습니다.

국토안보부는 빈 라덴의 사망으로 인한 새로운 경보는 발령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고도의 경계태세를 계속 유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전역에서도 연방정부와 유사한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 로스 앤젤스의 챨리 백 경찰총경은 빈 라덴이 사망한 날은 미국에게는 참 좋은 날이라고 말하면서도 경고를 잃지 않았습니다.

이번 작전의 승리를 만끽하는 동안 알 카에다 지도자가 사라졌다고 해서 알 카에다가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은 여전히 중대한 위협에 직면해 있다며 백 총경은 로스 앤젤스 지역에 구체적인 위협이 가해지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위협이 상존하기 때문에 도시를 안전하게 지킬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로스 앤젤스 주민인 마가렛 그레이 씨는 시카로로 떠나는 딸을 공항에 데려다 주면서 비행기 여행이 전보다 훨씬 안전해 진 것을 기쁘게 여긴다고 말했습니다.

공항에 들어가려면 검문소를 거치게 되고 보안요원이 트럭 내부를 검사할 필요가 있지만 전혀 극단적인 조치로 볼수는 없다는 겁니다. 그저 안전에 만전을 기하려는 공안당국 노력에 감사할 뿐이라고 그레이 씨는 말합니다.

매릴랜드 주, 벌티모어에 있는 죤스 홉킨스 대학교의 분석가인 로버트 구트만씨는 미국 전역 주요 도시들에서는 고도의 경계조치가 계속 취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특히 뉴욕과 워싱턴 디씨 그리고 해외에서는 런던 같은 지역에서 고도의 보안조치가 계속되리라는 겁니다.

한편, 정보 분석가인 프레드 버튼 씨는 빈 라덴 제거작전의 가장 주효한 요소는 미국 첩보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파키스탄 제보자인 것으로 믿는다고 말합니다.

빈 라덴이 숨어있는 곳으로 테러소탕 요원들을 인도한 인적 자산이야 말로 이번 작전의 정수였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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