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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환율 문제 G-20에서 진전 기대" 백악관 경제위원장


주요 20개국, G-20 지도자들은 11일 서울에서 개막하는 정상회의에서 환율 조정문제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의 로런스 서머스 위원장이 말했습니다. G-20 서울 정상 회의에서는 무역 불균형 문제와 환율 문제가 핵심 의제로 논의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각국 정부가 통화 약세를 통한 수출촉진 경쟁을 벌이고 있어 국제 환율전쟁이 벌어질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환율 분쟁의 최전선에는 중국과 미국이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이 자국 통화인 위안화의 가치를 낮게 유지해 수출을 촉진하면서 내수는 낮은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의 무역적자는 중국 탓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미국의 달러화 약세 방침에 분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의 로런스 서머스 위원장은 서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에서 환율문제 해결에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서머스 위원장은 9일,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소사이어티 특별위원회 보고서 발표회에 화상으로 참여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서머스 위원장은 국제 경제의 균형을 다시 세우는 데에는 G-20국가들, 특히 미국의 큰 이해득실이 걸려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도 위안화의 절상을 허용함으로써 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t the same time, China has a remarkable opportunity

중국은 내수에 보다 중점을 두어 국내 소비자들의 지출을 촉진함으로써 국가 번영에 따른 혜택을 국민이 좀 더 많이 공유하도록 할 매우 좋은 기회를 맞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머스 위원장은 그러나 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어떤 형태의 합의가 도출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고 다만 반드시 합의가 이루어 질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But I believe we are building the kind of consensus

서울 정상회의에서는 국제경제의 균형을 이루기 위해 필요한 여러 조치들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져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는다는 겁니다.

G-20 지도자들은 이번 서울 정상회의에서 무역과 환율 전쟁을 피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합의를 이룩해 국제 경제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국 등 일부 나라들은 미국 중앙은행의 최근 추가자금 방출 조치가 다른 나라들에 해를 끼치고 미국 경제의 회복을 촉진하지 못할 것이라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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