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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통신] 여수박람회 미국의 날 행사...상반기 외국인 투자 사상 최대


전라남도 여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박람회- 엑스포에서 미국의 날 행사가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올 상반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한국의 이모저모를 서울지국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 오늘 전라남도 여수 세계박람회장에 미국 대통령 특사단이 방문해 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했는데, 관객들의 반응은 어땠습니까?

답) 여수 세계박람회장의 대형 극장인 엑스포홀은 객석 천여 석이 관람객으로 가득 차는 열기를 띠었습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생으로 구성된 반주 없이 노래부르는 합창단 크로커딜러스는 한국 민요 아리랑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주한 미군 군악대도 미국 민요와 행진곡을 연주해 행사장 분위기를 한껏 띄웠습니다.

바락 오마바 대통령은 루프첸코 미국 국립 해양.대기청장을단장으로 한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해 깊은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화상 스크린으로 여수 박람회를 축하하고 미국관의 방문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보내왔습니다. 또 성 김 주한 미국대사는 양국의 친선 교류를 강조했습니다.

[녹취;성 김 주한미국대사/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여수 엑스포에서 열린 미국의 날 기념식은 130년 미-한 양국의 우호관계를 상징하는 뜻깊은 행사입니다]

특사단은 기념행사가 끝난 뒤 한국관을 비롯해 호주관과 스페인관 그리고 해양베스트관 등을 둘러봤습니다.

문) 올 상반기 한국에 대한 외국인 직접 투자, 어느 정도 규모로 집계됐습니까?

답) 한국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모두 71억 8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외국 투자자에게 문을 연 이후 사상 최대의 규모라고 한국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투자형태로 살펴보면 공장을 새로 세우거나 해서 일자리를 직접 만드는 분야가 51억 2천만 달러로 70%를 차지했고, 기존 기업의 지분을 사들인 것이 19억 8천만 달러로 30%쯤 됐습니다.

투자한 나라별로 보면 일본, 유럽 연합- EU 그리고 미국의 순서였고, 홍콩과 대만 등 화교권에서도 10억 5천만 달러를 한국에 투자했습니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중국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관광과 휴가산업에 대한 투자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한국 정부가 부잣집 아기는 무상보육 지원을 하지 않을 방침이라는데, 무슨 까닭이죠?

답) 네,공평한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하는 것이 사회정의에 더 합당한가? 이런 것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한국의 기획재정부 김동연 제2차관은 3일 지금 현재로는 재벌 같은 부잣집 아들과 손자에게도 정부가 보육비를 대줘야 하는데, 이것이 공정한 사회에서 맞는 일이냐고 말했습니다.

차라리 부잣집 손자에게 주는 보육비를 줄여서 형편이 넉넉지 못한 사람들에게 더 주는 것이 사회정의에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드러낸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올해부터 두 살짜리 이하 아기들의 보육료를 소득 수준과 상관없이 지원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조금 형편이 넉넉한 사람들까지 어린이집에 안 보내면 손해라는 생각을 하게 돼 이런저런 부작용이 불거져 말들이 많았습니다..

문) 재미있는 소식이 하나 있군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죠? 여고생이 맨발로 강도를 붙잡았다구요?

답) 사실입니다. 부산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지난달 28일 밤11시반쯤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여고 2학년 17살 김 모양은 갑자기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집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김 양이 나타나자 골목길에서 40대 여성의 가방을 뺏으려던 32살 난 강도 신 모씨는 달아나기 시작했는데, 김 양이 갖고 있던 손전화를 던지며 쫓아가자 놀라서 뒤를 돌아보다 넘어졌습니다. 결국 강도는 김 양과 동네사람들에게 붙잡혔죠.

그런데 김 양의 어머니는 붙잡힌 신 씨가 형편이 어렵고 돌이 갓 지난 아이도 있다는 말을 듣고 딸이 받게 될 포상금으로 분유와 기저귀를 사서 신 씨네 집에 전달하겠다고 말해 또 다시 얘깃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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