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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부차관보, “북 미사일 위협 증대”


북한의 '은하 2호' 로켓 발사 (자료사진)
북한의 '은하 2호' 로켓 발사 (자료사진)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미 의회에서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이 결국 미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는 우려인데요. 백성원 기자가 미 상원 청문회를 취재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미 상원 군사위원회 전략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또다시 거론됐습니다.

“What happens if we have a number of ICBMs deployed by states like…”

미국 국방부의 브래들리 로버츠 핵.미사일방어정책 담당 부차관보는 13일 새 회계연도의 미사일 방어체계 예산안을 다룬 청문회에서, 미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미사일 위협 가능성을 거듭 제기했습니다.

로버츠 부차관보는 청문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에 아직 성공하지 못했지만, 대포동 2호 등의 미사일 시험을 계속해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장거리 미사일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로버츠 부차관보는 따라서 미국이 북한 등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미사일 방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When there are strikes from states like North Korea and Iran…”

미군이 요격미사일 수를 충분히 늘리고 해상 요격용 미사일 체계를 강화하는 등 미사일 성능 개선에 주력해야 한다는 겁니다.

로버츠 부차관보는 또 북한이 모든 미사일 전력을 현대화하고 있으며 특히 비무장지대 인근에 장사정포와 다수의 이동식 탄도미사일을 전진배치하고 있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군의 태평양 기지가 사정권에 들어간다는 우려입니다.

로버츠 부차관보는 특히 북한의 핵 개발 계획 때문에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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