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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과반 "북 도발 가능성 커져"


지난 4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지켜보는 서울 시민들. (자료사진)

지난 4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지켜보는 서울 시민들. (자료사진)

한국에 대한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이 오늘로 62주년을 맞았는데요, 한국 정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 절반 이상이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1년 전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한상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국 국민 2명 중 1명은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지난 김정일 체제보다 현 김정은 체제에서 더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 행정안전부가 지난 5월 말부터 약 2주간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천 명과 청소년 천 명 등 모두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 안보의식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응답은 성인 집단에서 56%, 청소년 집단에서는 53%를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응답은 김정일 체제보다 현 김정은 체제를 더 불안하게 바라본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응답자 10 명 중 7 명은 앞으로 김정은 체제가 계속 불안한 상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2 명은 곧 붕괴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북한 핵 개발에 대해서는 성인과 청소년 대부분이 한국 안보에 매우 심각한 위협인 만큼 막아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하지만 통일이 된 뒤에는 한국의 기술이 될 수도 있다는 시각도 성인에서 14%, 청소년에서 18%나 됐습니다.

또 성인 63%와 청소년 51%는 자신의 안보 수준이 ‘높다’고 답해 1년 전 조사보다 두 집단 모두 높게 나왔습니다.

안보 의식이 높아진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가
북한의 세습체제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을 꼽았습니다.

최근의 종북 논란 등 한국사회의 갈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가 이전보다 더 커졌다고 답해 안보정책의 걸림돌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북한의 개혁개방 가능성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보는 응답이 성인과 청소년 모두 60% 안팎으로 높았습니다.

서울에서 미국의 소리 한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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