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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 아프리카 젊은 지도자들 백악관에 초청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아프리카 대륙, 사하라 이남 46개국 출신 115명의 젊은 지도자들을 백악관에 초청해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아프리카 젊은 지도자 모임이 백악관에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온 젊은이들의 우려를 청취하고 또 질문에 답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시민사회 젊은 지도자들과 한 시간 동안 환담을 나누었습니다. 아프리카 젊은 지도자들이 백악관에 모여 아프리카 대륙의 문제점들에 관해 미국 대통령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진 것은 사상 처음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는 지상에서 가장 젊은 대륙이라고 부르고 아프리카 인들의 많은 수가 30세 미만이라는 사실을 지적하며 이 때문에 미국 행정부는 아프리카의 젊은 층에 다가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If all you are doing is talking to old men like...

오바마 대통령은 늘 자기처럼 나이든 사람들하고만 대화를 나눈다면 에너지와 새로운 사업계획이나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에게 다가설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아프리카 차세대 지도자들을 한자리에 불러모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젊은 지도자들에게 민주주의와 정부의 투명성 그리고 언론의 자유를 위해 궐기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특히 민주체제 수립과정에 여성들의 발언권을 크게 늘릴 필요가 있다고 아프리카 젊은 남성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촉구했습니다.

If you are part of an organization where you...

민주주의를 주창하는 단체에 속하면서 내부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들과 동등한 발언권을 행사할 수 없다면 위선이라는 것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에서 가장 분란이 많은 짐바브웨와 소말리아관련 문제점들을 거론했습니다.

짐바브웨에서 젊은이들의 창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민간 단체, ‘민주주의 청년 발의 (Youth Initiative for Democracy)’를 설립한 ‘시드니 치시’씨는 짐바브웨 대통령의 권력 남용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Robert Mugabe is still using the rhetoric of...

무가베 대통령은 법치를 위반하면서 제재와 인종차별, 사유 재산권 침해 또 인권침해 등 수사적 위협수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치시 씨는 말했습니다.

그 같은 지적에 오바마 대통령은 짐바브웨 상황은 실로 실망스럽다며 무가베 대통령은 국민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짐바브웨와 외교적, 경제적 유대관계를 증대하기 원하지만 그렇게 되면 오히려 무가베 대통령의 통치권만 더 견고하게 만들지 않을 까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소말리아의 민간 단체인, ‘소말리 청년 지도력 포럼’을 이끌고 있는 ‘압디 나지마 아메드’씨는 소말리아에서 민주주의를 위해 활동하는 자들에게 미국이 재정적 도의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있느냐고 물었습니다.

And being part of the diaspora that went back...

아메드 씨는 소말리아를 보다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기 위해 외국에 살다가 귀국했다며 현재 소말리아 현황을 감안할 때 미국으로부터 어느 정도의 도움을 기대할 수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인들과 미국정부는 소말리아가 성공하기를 진정으로 원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I think you will have enormous support from...

오바마 대통령은 소말리아 국민을 도울 수 있는 사회구조와 터전을 일으켜 세우기 위한 활동에 관한 한 미국인들은 엄청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아프리카 나라, 가나에서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의 MC로 활동하는 샤미마 무슬림 씨는 청취자들로부터 아프리카와의 관계에 대한 미국측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Is America committed to ensuring a partnership...

미국은 자국에 유익하지 않지만 이자리에 모인 아프리카 젊은이들의 출신 국들의 자체 이익에 진실로 유리한 동반자 관계에 응할 결의로 있느냐는 질문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과 아프리카의 국익이 서로 겹칠 때가 많다며 미국은 아프리카 대륙 전반에 걸쳐 개발과 번영이 이루지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a more mature economy and Africa...

미국은 경제적으로 성숙한 체제이지만 아프리카는 아직 젊고 발전 단계의 경제체제라고 오바마 대통령은 지적했습니다.

이번 백악관 회동중에 오바마 대통령은 그밖에 말리와 라이베리아, 모잠비크 그리고 말라위 출신 젊은 지도자들로 부터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에서 부패가 여전히 사회 전반에 팽배해 있지만 아프리카 대륙은 꿈에 부풀어 있는 젊은이들에 힘입어 미래를 향해 움직여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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