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4일 해주와 개성 지역에서 위성 위치정보 시스템, GPS를 방해하는 전파를 쐈다고 한국의 연합뉴스가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한국 정부와 군 그리고 관련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서울과 인천, 파주 같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 기지국에서 GPS 수신에 잠깐 어려움을 겪은 날 북측 지역에서 강한 방해전파가 날라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는 또 이 방해전파가 날라온 곳은 군사분계선 인근 해주와 개성 지역의 군부대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김태영 국방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난 해 10월 국회 답변에서 북한이 50km나 100 km의 범위에서 GPS 전파를 교란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첩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한국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의 전파방해 행위가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진행되는 ‘키 리졸브 연습’에 대응하려는 뜻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