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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 파키스탄 무기 판매는 계속될 것,’ 인도에 통고


미국 최 고위 군 당국자인, 마이크 멀린 합참의장은 23일 뉴델리에서 인도 지도자들에게 미국은 파키스탄에 대한 무기 판매를 계속할 것이고 이 무기수출은 인도에 아무런 위협을 제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미국 합참의장, 마이크 멀린 제독은 미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하는 무기들은 알카에다 국제 테러조직과 그 밖의 관련 테러단체들을 소탕하기 위한 당초 목적에만 사용되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멀린 제독은 인도 지도자들 에게 자신을 비롯한 미국 당국자들에게 모든 우려사안들을 계속 표출하고 논의하도록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인도의 우려사안들을 이해하고 있고 그와 동시에 파키스탄과 인도 양국 사이의 군사력에 불균형을 초래할 무기들을 미국이 파키스탄에 판매한 일이 없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멀린 제독은 밝혔습니다.

미국은 파키스탄에 판매하는 무기의 정확한 배치지점이나 각 무기의 용도를 감시하지 않지만 최근 몇 년간 미국과 파키스탄 정부간에 신뢰감이 증대되어 왔기 때문에 그 무기들이 적절히 사용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멀린 제독은 말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도 미국은 인도에도 첨단 무기들을 판매해 왔고 제트 전투기 등 더 많은 무기 판매를 준비 중이라는 점을 지적합니다.

멀린 제독은 미국과 인도관계가 최근 크게 신장되고 있어 뉴델리 주재 미국대사와 인도 내무장관이 ‘테러소탕 협력 이니시어티브’를 출범시키는 협정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이 이니시이티브는 사이버 안보에 관한 협력계획을 포함합니다. 멀린 제독은 미국과 인도간 협력의 핵심 분야는 곧 사이버 안보라고 지적했습니다.

멀린 제독은 최근 인도와 파키스탄간의 대화를 환영하면서도 그 대화가 결렬된 데 실망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파키스탄 정보국, ISI의 활동에 대한 우려를 인도와 공유한다고 멀린 제독은 밝혔습니다. ISI는 아프간의 하콰니 조직망과 라쉬카르 이 타이바등 테러집단을 지지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라쉬카르 이 타이바는 지난 2008년 뭄바이 테러 공격을 자행한 단체입니다. ISI는 자체 전략적 접근 방식을 근본적으로 뜯어 고칠 필요가 있다고 멀린 제독은 말했습니다.

ISI는 파키스탄 국내에서 자국의 국익에 따라 작전하고 있는 단체이지만 조직의 정체와 관련해 상당 부분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멀린 제독은 ISI 요원들은 파키스탄 정부의 명령에 따라 활동하는 게 분명하지만 모든 조직 활동이 정부 통제하에 있는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멀린 제독은 파키스탄 지도자들에게 정기적으로 ISI에 대한 우려를 표출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도방문에 이어 들리게 될 파키스탄에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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