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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멕시코는 중요 파트너”, 트럼프 외교공약 비판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멕시코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바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22일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멕시코 정상회담 직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바락 오바마(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발언하는 동안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지켜보고 있다.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웃나라 멕시코는 “대단히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22일 백악관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멕시코와의 협력을 매우 중요하게 본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멕시코에 대한 공약을 겨냥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후보는 최근 후보 수락 연설을 통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니에토 대통령은 최근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멕시코가 그와 같은 장벽 설치 비용을 낼 리 없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공약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우리는 이웃이고, 친구이자, 가족”이라면서, 양국 간 교육 분야 교류 확대와 신설 항공로 개설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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