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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반군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


18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관한 비상회의가 소집되었다.

18일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에서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사건에 관한 비상회의가 소집되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시킨 미사일의 발사 주체가 러시아의 지원을 받은 우크라이나 반군의 소행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친러 분리주의 반군과 러시아 공작원들이 여객기 격추 사건을 논의한 증거로 이들의 전화통화를 도청한 자료 2건을 공개했습니다.

도청자료에서 우크라이나 반군 대원이 러시아 정보장교에게 “비행기가 페트로 파블로프스카야 광산 인근에서 격추됐다”며 “처음 발견된 희생자는 민간인 여성”이라고 보고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또 다른 반군 대원도 녹음 파일에서 “민항기인데다 여성과 아이들이 가득하다”고 말하자 “어쩔 방법이 없다. 지금은 전쟁상황이다”라는 짧은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미국 언론은 반군이 러시아제 부크(BUK) 미사일을 발사해 말레이시아 여객기를 격추한 것같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부크는 러시아제 이동식 중거리 방공 시스템으로 트럭에 실어 발사할 수 있으며 고도 25킬로미터 목표물까지 격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군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정부에 책임을 돌리고 있어 사고기 격추 주체를 놓고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군 측은 자신들은 사거리가 3∼4킬로미터인 휴대용 지대공 미사일만 갖고 있다면서 여객기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에 의해 격추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는 사고기의 추락 현장을 조사하기 위해 이 지역을 장악한 우크라이나 반군과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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