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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반정부 시위대, 가다피 친위세력과 대치 계속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다피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주장하는 가다피

리비아 반정부 시위 세력이 수도, 트리폴리에 가까운 2개 도시를 장악하고 수도에 진입할 태세로 있으나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 친위 세력이 아직까지 강력한 군사력으로 반격하고 있습니다. 가다피는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리비아 민중은 자신을 지지한다며 버티고 있습니다. 한편 미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리비아 인근 지역으로 해군과 공군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가다피는 리비아인들과 국제사회의 퇴진 압력에도 불구하고 물러날 의사가 없다고 미국 기자에게 말했습니다. 가다피는 트리폴리에서 취재 중인 미국 ABC 방송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두 주일째 자신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중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No demonstration at all in the streets, No, no one

가디피는 거리 시위가 전혀 발생하지 않고 있고 자신에 반대하는 사람이 없다며 리비아인들은 자신을 사랑하며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가다피는 이번 소요 사태 배후에 알카에다가 있다고 주장하며 퇴진을 고려할 것이냐는 질문에 어이없다는 듯 웃음으로 답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리비아 반정부 시위 세력이 장악하고 있는 트리폴리에 인접한 두 도시에 가다피에 충성하는 친정부 세력이 폭격 등 공격을 가했습니다.

28일, 친정부 세력은 리비아군 장병들의 이탈에도 불구하고 전투기 조종사들이 시위대 장악 지역에 폭격을 감행할 태세로 있는 등 아직까지 강력한 군사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의 한 지휘관은 친정부군이 해안 지역의 원유 저장 도시 라스 라누프를 탈환하고 정부군 최전선 장악지역을 동부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군에서 이탈해 시위대에 가담한 카렉크 사아드 후세인 대령은 라스 라누프를 장악한 친정부군 병력이 반정부 세력이 장악한 벵가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발전소를 공격할 수 있는 거리 안에 접근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 기자에게 밝혔습니다.

그러나 반정부 세력의 다른 군지휘관들은 친정부 세력의 공격을 대수롭지 않게 보고 있습니다.

친정부 공군기 두 대가 28일, 벵가지 시내를 폭격하려고 시도했으나 반정부 세력이 대공포 무기로 전투기들을 퇴치했습니다. 그러나 전투기들은 정부군의 아지다비야 무기저장고를 폭격, 파괴했습니다.

반정부 시위대는 수도 트리폴리에 가장 인접한 자위야와 미수라타, 두 도시를 장악한 가운데 외곽에 포진한 친정부 세력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트리폴리로부터 약 2백 킬로미터 떨어진 미수라타에서도 친정부군 헬리콥터 한 대가 지역 라디오 방송국 전파 안테나를 공격하려다 반정부 세력의 반격으로 물러났습니다. 미수라타는 리비아 제3의 도시로 반정부 시위대가 지난 24일 장악했으나 가다피 친위세력이 시외곽의 공군기지와 병영을 장악한 가운데 양측이 매일 충돌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밝혔습니다.

트리폴리 서쪽 50킬로미터 떨어진 자위야에서도 정부군의 여러 차례 공격을 시위대가 물리쳤다고 주민들이 전했습니다.

한 주민은시위대가 자위야 시를 장악하고 있긴 해도 가지고 있는 무기가 없어 시위대만의 힘으로 가다피를 전복시킬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 I think there has to be outside intervention

이 주민은 외부 세계가 개입해 군사력으로 가다피를 체포해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은 해군과 공군력을 리비아 인근지역으로 이동해 리비아 위기사태와 관련한 명령을 수행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미군 관리들은 그러나 미국의 군사력 사용 여부와 사용방법에 관해 결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대변인 데이비드 레이펀 대령은 미군이 리비아 사태와 관련한 명령을 받지 않았다며 그러나 명령이 내려지면 행동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have planners working various contingency

미군은 여러 가지 대응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군이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재배치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른 한편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8일, 백악관에서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만나 리비아 사태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그 밖에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인권이사회에 참석해 가다피와 그 추종자들이 용병등을 동원해 비무장 민간인 시위자들을 공격하는 사태를 규탄했습니다.

“The international community has been

가다피 대령이 자국국민을 잔인하게 공격하고 있는 것은 절대로 용납될 수 없고 더 이상 인내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국제사회는 한 목소리로 의 지적해 왔다고 클린턴 장관은 강조했습니다. 가다피 대령은 리비아를 통치할 합법성을 상실했기 때문에 더 이상의 폭력 사태 없이 지체하지 말고 퇴진해야 한다고 클린턴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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