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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군, 미-한 연합 전차훈련 첫 지휘


8일 경기도 파주에서 실시한 미-한 연합 전차훈련

8일 경기도 파주에서 실시한 미-한 연합 전차훈련

한국군이 미군을 지휘하는 미-한 연합 전차 훈련이 최초로 실시됐습니다. 2015년 전시작전통제권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전환되는 것에 대비한 군사훈련이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야전에서 미군이 한국군의 지휘를 받는 첫 군사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미군 기계화 부대와 한국 전차부대는 8일 경기도 파주에서 연합군을 편성해 첫 교전 훈련을 벌였습니다.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4년 앞두고 이에 대비하는 차원입니다.

훈련에는 미 기계화 2개 중대에서 브래들리 장갑차 28대와 한국 전차 2개 대대에서 K-1 전차 40대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날 훈련은 청군과 황군 양 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실사격은 하지 않는 대신 사전 각본 없이 자유교전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따라서 승패가 갈릴 때까지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습니다.

훈련에 참가한 모든 전차와 장갑차에는 실전 감각을 느낄 수 있게끔 최신 마일즈 장비를 부착하고, 모든 기계화 보병들도 마일즈 장비를 착용해 피격 여부를 알 수 있도록 했습니다.

브루스 클링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이번 훈련을 미-한 연합군 지휘 체계의 획기적인 전환점으로 평가했습니다.

한국군이 지원을 하는 입장에서 지원을 받는 위치에 서게 되는 중요한 과도기에서 실시된 훈련이라는 겁니다.

7일 시작된 이번 연합훈련은 10일까지 4일간 무건리훈련장과 다그다노스 훈련장에서 실시됩니다.

미-한 양국군은 이달 말 협약을 맺고 한국 군이 주도하는 연합 전차 부대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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