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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내 탈북자 목사들, 미국 순회 집회


한국 내 탈북자 출신 기독교 목사들이 미국의 한인 교회들을 돌며 북한의 지하교회에 대해 증언할 예정입니다.

한국 내 탈북자 목사들이 북한의 자유를 위한 미주한인교회연합 (KCC)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보름간 로스앤젤레스와 워싱턴 등 미국 6개 도시를 돌며 집회를 갖습니다.

한국탈북민교회연합회 회장인 임창호 목사는 10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내 지하교회 소식 등을 알리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에서 자라고 있는 탈북민들을 위한 탈북민 사역자들이 미국에 와서 한인 교회에 탈북민들의 신앙 상태, 국경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상황들, 북한의 지하교회들을 탈북민 사역자들이 돕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들을 와서 증언함으로 미국에 있는 한인 교회들이 북한에 대한 새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 중 하나입니다.”

방문단에는 북한에서 3대째 신앙을 지키다가 탈북한 부천 하나로교회 소속 조은성 목사도 포함돼 있다고 임창호 목사는 전했습니다.

“순교하셨던 분의 손주가 60년 동안 신앙을 지키고 탈북해서 넘어온 분이예요. 그 분이 어떻게 신앙을 지켜왔는지 생생하게 증언을 해 주실 겁니다.”

미 국제종교자유위원회 등 여러 정부와 민간단체 보고서들은 몇 년째 북한을 전세계 최악의 종교 탄압국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임 목사는 이런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북한 내 지하교인들이 신앙을 지키고 있으며, 탈북자 목사들이 북-중 국경지역을 통해 성경과 자료들을 북한 교인들에게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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