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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특사, “북한, 미국과 관계 증진 위해 인권 개선해야”


`북한 자유 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에서 기조연설하는 킹 특사

`북한 자유 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총회에서 기조연설하는 킹 특사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증진을 위해 인권을 개선해야 한다고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말했습니다. 유미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문제는 미국과 북한 관계에서 중요한 사안이라고 미국의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가 밝혔습니다.

킹 특사는 14일 미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북한 자유 이주민의 인권을 위한 국제의원연맹’ (IPCNKR, International Parliamentarians' Coalition for the North Korean Refugees and Human Rights) 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북한의 인권 증진은 미국의 정책에서 중요한 우선순위를 차지하며, 따라서 북한인권 문제는 미국과 북한간의 긴밀한 관계 수립 전망에 아주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입니다.

킹 특사는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이 비핵화를 실현하고 자국 국민의 인권을 존중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북한의 인권 상황은 처참하며, 전세계 최악의 수준이라고 킹 특사는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보위부는 심각한 인권 유린을 자행하고 있으며, 정치범 수용소에서는 수감자들에 대한 만행과 고문이 자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킹 특사는 또 북한의 선거는 자유롭거나 공정하지 않으며, 사법체제는 독립적이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북한 주민들은 의사표현이나 집회, 결사, 종교나 이동의 자유를 박탈 당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킹 특사는 특히 미국은 중국 내 탈북 난민들이 겪는 고통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정부에 의해 강제북송된 탈북자들이 북한 정부에 의해 심각한 처벌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킹 특사는 중국 정부에 대해, 난민의 지위에 관한 협약 서명국으로서 탈북자들을 북송하지 않는 것은 물론 조약에 따라 이들을 보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14일 열린 국제의원연맹 8차 총회에서는 북한의 정치범 수용소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의원들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현실, 한국과 일본인 납북자들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접근과 도전 등 3가지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하고, 탈북자들의 증언을 청취하는 한편 북한인권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번 총회에는 미국의 에드 로이스, 프랭크 울프, 짐 맥거번 하원의원과 한국의 홍일표, 이은재, 박영선 국회의원, 캐나다의 베리 드볼린 의원, 일본의 하쿠 신쿤 의원 등 8개국에서 15 명의 의원들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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