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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식품에서 방사성 물질 검출


후쿠시마 원전 폭발 현장
후쿠시마 원전 폭발 현장

일본 정부는 19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생산된 우유와 시금치에서 기준치를 넘는 수준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비록 정부의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긴 했지만 건강에 즉각적인 위협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성명을 통해 방사성 요오드는 특히 어린이의 인체에 흡수될 경우 단기적으로 건강상의 위협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보건 관리들은 또, 후쿠시마 원전 인근 수돗물에서도 지난 17일, 정부의 기준치를 넘는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다고 말했습니다. 교토 통신은 일본 보건부 발표를 인용해 요오드 수치는 후에 떨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왜 이 같은 정보가 더 빨리 발표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또, 수도 도쿄와 다른 지역의 수돗물에서도 미량의 방사성 요오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19일, 후쿠시마 제1원전 2호기에 전력선을 연결했고, 현재 냉각 시스템 재가동을 위한 전력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제1원전 원자로 4기에 오늘 중으로 전력이 공급되고 나머지 2기는 내일 전력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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