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남서부 지역에서 경찰과 반정부 시위대가 충돌해 시위자 3명이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유엔은 지난달 25일 이집트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후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뉴 벨리에서는 여러 명의 시위자가 8일과 9일 양일 간 경찰과 대치 해 총상을 입었습니다. 수도 카이로에서는 9일 밤에도 수 천명의 시민들이 타흐리르 광장에 남아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시위자들은 광장 곳곳에 텐트를 치고 진료소와 휴대전화기 충전소, 집회 무대, 라디오 방송국까지 설치했습니다.
오마르 술레이만 부통령은 앞서 이라크 관영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장기화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는 더 이상 용납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