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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 민주공화국 성폭력 근절 촉구하는 시위 열려


17일 아프리카의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여성 수천명이 대량 성폭행과 성폭력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콩고 대통령의 부인인 렘베 카빌라 여사도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지난 8월 반군이 콩고 동부에 있는 한 마을 공격해 최소한 300명을 성폭행한 뒤 유엔은 콩고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문제에 점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후에 나온 유엔 보고서는 당시 성폭행이 벌어질 때 유엔 평화유지군이 이를 막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매년 1만 5천명이 콩고에서 성폭행 당한다고 말합니다. 또 반군뿐만 아니라 콩고정부군도 성폭행이나 살인 같은 범죄를 저지른다고 비난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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