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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화물선,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


오만 동쪽의 아라비아 해에서 태국 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습니다.

유럽연합 (EU) 해적퇴치 함대는 25일, 2만t급 화물선 ‘토르 넥서스’호가 아랍 에미리트를 출발해 방글라데시로 항해하던 중 해적에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토르 넥서스’ 호는 오만의 살라라 항구에서 동쪽으로 6백50킬로미터 떨어진 해상에서 납치됐으며, 피랍 당시 27명의 선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무장한 소말리아 해적들이 소말리아 인근 해상에서 선박을 납치해 수천만 달러의 몸값을 받아내는 일이 자주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계 여러 나라 전함들이 인근 해상을 시찰하며 해적활동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소말리아 해적들의 활동 반경이 오히려 확대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적들은 몸값을 받으면 선원들과 선박을 무사히 풀어줍니다.

하지만 몸값 협상이 타결되는데 여러 달이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소말리아 해적들은 26척의 선박과 6백여 명의 선원들을 억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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