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22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미국은 개입하지 말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추이 텐카이 부부장은 이날 미국이 개입하면 상황을 더 복잡하게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추이 부부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25일부터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미-중 아시아태평양사무협상을 앞두고 미국을 사전 압박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중국 외교부 홍레이 대변인도 지난 14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비 당사국은 반드시 당사국간 담판 노력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한편 추이 부부장은 미국과의 첫 아시아태평양사무협상과 관련해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해 미-중 양국이 서로 좋은 방향으로 협력관계를 만들어 내기를 바란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