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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타이완 대학교류 계속 늘어


중국 본토와 타이완은 2008년 마잉주 타이완 총통 취임이래 경제 관계를 계속 확대하는 가운데 대학교육 분야에서도 교류가 점점 더 확대되고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타이완 교육부는 중국 본토와의 대학교육 교류 법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타이완이 본토 중국 대학의 학점을 인정하고 본토 학생들의 타이완 대학 입학을 허용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법안은 그러나 본토와 타이완간 교류확대를 우려하는 정당들의 반대로 쉽사리 입법 원에서 승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교육부 장관은 이 같은 상황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본토 학생을 입법원에 초청해 양안간 대학교류에 관해 증언토록 했습니다

중국 본토 난징 시 출신으로 타이완 유안제 대학교에 다니는 랴오민민 학생은 타이완은 보다 자유롭고 사회가 보다 개방적이라고 말합니다. 랴오민민 학생은 타이완의 이 같은 환경이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또한 타이완에서 공부하는 것은 다른 관점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타이완의 대학들은 대부분 본토 학생들의 입학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양안간 대학 교류 법안은 입법원에서 토론만 거듭되고 있습니다. 본토 학생들이 타이완 학생들의 기회를 빼앗아 가게 된다는 게 반대의원들의 주장입니다.

타이완 교육부 장관은 이번 주, 입법원에서 본토 학생들의 타이완 대학 수업은 양안간 관계 향상에 도움이 되고 본토의 다음 세대 지도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된다고 장점을 제시했습니다.

타이완은 국민당이 공산당과의 내전에서 패배해 본토로부터 타이완으로 밀려난 1949년 이후 독립국가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토 중국 당국은 타이완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선언하고 궁극적인 타이완 통합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본토 중국은 타이완의 고등학교 우수 졸업생들을 본토의 명문 대학교들에 유치하고 있습니다. 중국 교육당국은 이를 위해 최근 타이완 고교 졸업생들이 자체 학업성적으로 본토 대학에 입학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가을 학기에 타이완 학생 12명이 베이징 대학교에 입학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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