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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원유가격 급등, 배럴 당 90 달러 넘어


원유를 수송하는 일본의 대형 유조선 (자료사진)
원유를 수송하는 일본의 대형 유조선 (자료사진)

아시아를 포함해 국제 원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유 가격 급등은 국제 석유 수요가 크게 늘고 미국 달러화의 약세 때문인 것으로 지적되는 가운데 원유가격이 쉽사리 정상으로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이번 주 원유 가격이 1배럴 당 91 달러까지 치솟는 가운데 몇 주일 안에 1백 달러 선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아시아 시장의 원유 가격은 1배럴 당 75 달러였습니다.

전세계적으로 볼 때 유럽연합 등 주요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이 부진 한데도 원유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원유가격 급등 원인으론 여러 가지가 지적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반구 지역의 겨울철 난방용 석유 수요 증가와 프랑스의 파업에 따른 정유공장 가동 중단, 북대서양 지역 원유공급 감축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The economic data … there seems to be a general

석유와 에너지 분야 정보 전문업체인 아르구스 미디아의 제이슨 피어 연구원은 여러 경제지표들과 일반적인 평가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회복세가 이전처럼 나쁘지 않고 일부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합니다.

이런 가운데 아시아 국가들이 경제 침체를 상당히 잘 극복하는 가운데 아시아 지역의 원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여서 전형적인 수요공급 상황에 따라 원유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 다른 시장분석 전문가들은 원유 거래에 사용되는 미국 달러화의 약세가 원유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고 지적합니다. 미국의 무역적자와 재정 적자 때문에 달러화의 약세는 2011년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한편 항공업계는 항공 연료의 가격 상승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제항공운송협회, IATA의 기업간 정보담당 전문가에 따르면 항공업계의 연료비용이 올해 1천3백 90억 달러에서 2011년에 1천 560억 달러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Looking specifically at oil … for the industry

원유 가격 상승에 따라 항공업계의 연료비용은 늘어나고 전세계 국내총생산, GDP가 내년에도 낮을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2011년도 국제 항공업계의 순익은 91억 달러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연료비용 증가와 곡물 등 다른 상품들의 가격 상승은 아시아 지역의 물가 상승을 부추길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 UNESCAP는 연료와 식품 비용이 늘어나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9억 5천만 명에 달하는 빈곤층이 가장 큰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UNESCAP 는 그러나 전반적인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개발도상 국가들의 경제성장은 위축되지 않아 내년에 7 %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 국가들의 올해 경제성장은 8.3 %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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