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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20서 중국 통화 논의 부적절”


중국 정부는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다음 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담에 참석하지만, 중국의 통화 정책에 관해서는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 대변인은 17일 국제 정상회담에서 중국 통화 정책을 논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그 동안 무역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위안화 가치를 지나치게 낮게 유지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친강 대변인은 중국 정부는 다른 나라의 통화 정책 간섭을 원치 않는다면서, 이번 G-20 회의에서는 국제통화기금에서의 개발도상 국가들의 발언권 확대 등 다른 경제 문제들이 다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동안 미국 의회에서도 중국의 통화 정책으로 인해 중국 업체들이 경쟁력에 있어 불공정한 우위를 누리고 있으며, 이는 미국 내 실업률 확대의 원인이라는 비난이 있었습니다. 중국은 자국의 통화 개혁으로 미-중간 무역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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