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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군부 정권 반대 시위 22명 사망… 내각 총사퇴 신청


21일 시위 진압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는 이집트 카이로 거리 시위대

21일 시위 진압 경찰에 맞서 돌을 던지는 이집트 카이로 거리 시위대

이집트에서 이달 말 치러질 총선을 앞두고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발생해 지난 사흘동안 2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집트 병원 당국은 앞서 이번 충돌로 3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가 22명으로 사망자 수를 수정 발표했습니다. 나머지 11명은 정치적인 폭력 사태와 관련이 없다는 것입니다.

21일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에 파견돼 있는 ‘미국의 소리’ 방송 특파원은 시위대들이 타흐리르 광장에서 군부 청산과 민간 정권 이양 등을 요구하며 계속 농성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집트 경찰도 최루 가스와 고무 총탄을 발사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망자 외에도 1천7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이집트 내각이 군사최고위원회에 총사퇴를 신청했다고 이집트 관영 텔레비전 방송이 이날 보도했습니다.

한편 유엔과 미국의 백악관 측은 이집트에서 벌어진 이번 유혈 사태에 심각한 우려를 나타낸다며 시민과 군경 양측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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