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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코스트'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60주년 - 2005-01-27


이번 주로, 전 독일 나치가 운영했던 죽음의 아우슈비츠 유태인 수용소 해방 60주년이 되었습니다. 1945년 1월 27일, 유럽에서 제 2차세계대전의 종전 4개월을 앞두고 소련군은 폴랜드 남부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에 진입했습니다. 그후 동유럽과 독일에 있던 많은 다른 수용소들이 미군과 영국군에 의해 해방됐습니다. 이곳에서는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의 유럽 유태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정책의 소름끼치는 생생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홀로코스트]로 알려진 대학살로 600여만명의 유태인들이 나치 독일에 의해 조직적으로 학살됐습니다. 또 동성애자들과 집시족, 정신지체자들과 같은 다른 사람들도 나치 정권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미국 [홀로코스트 기념 박물관]의 역사가인 세버린 호흐버그 씨는 이 수용소들은 유태인 대학살 역사에 있어서 아주 결정적인 것들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사람들을 감금했던 강제수용소가 2천여개가 넘었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1945년 1월부터 4월, 5월에 이르는 사이에 이 수용소들의 첫 발견을 통해 전세계인들은 1,100백만명이 투옥당했던 대량 학살의 현장을 처음 목격하게 되었다고 호흐버그씨는 말합니다. 이들 수용소에서는 유태인들 뿐만 아니라 유태인이 아닌 500여만명의 다른 사람들도 학살되었음을 호흐버그씨는 강조합니다.

현재 유럽 여러곳과 미국에서 [홀로코스트] 기념행사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애리조나주 페닉스에 있는 [미국 회교 민주주의 포럼]의 주드히 야세르 의장은 지난 2000년에 유대교와 기독교와 회교 등 세계 3대 주요 종교에 모두 영향을 끼친 선지자 아브라함의 이름을 딴 [아브라함의 아이들]이란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자기 생애에 있어서 가장 만족스러운 경험의 하나가 곧 회교와 유대교의 대화 단체를 갖게 된 것이라면서, 야서르의장은 이 단체의 일부가 [홀로코스트] 를 상기시키기 위한 기념행사에 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회교도로서 [다수중의 하나]라는 미국 특유의 개념의 일부라는 점에서 이 사실이 얼마나 의심장한 일인지 말로 다 표현할수 없다면서 야서르씨는 예를 들어 회교의 가르침에는, 사람이 몸이 아플 때, 즉 몸의 한 부위가 아플때에는 몸 전체가 아프게 된다는 개념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제 하나의 지구촌주민들로 살아가고 있는 국제 공동체 구성원으로써 우리는 모두 나치 대학살로 고통을 당한 유대인 지역사회도 우리들의 공동 삶의 일부임을 자각하게 되면 그 고통에서 뭔가 깨달음을 경험하게 된다고 야써르씨는 강조합니다.

수많은 유태인들이 학살됐던 가공할 사태의 전모가 발견된지 60주년을 맞아 우리는 모두 인류역사의 끔찍했던 비극의 한 장을 깊이 회상하고 오늘날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이부지역에서는 여전히 인종 대학살과 인종청소, 인종차별, 반유대주의와 외국인들에 대한 혐오들이 사람들에게 아픈 상처를 주고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게 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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