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항공 우주국 당국자들은 호이겐스 탐사선이 7년 간의 비행 마지막 단계에서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의 대기권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와 유럽 항공우주국, 그리고 이탈리아 항공우주국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호이겐스 탐사선은 14일 타이탄 표면으로의 하강을 위해 2개의 낙하산을 펼쳤습니다.
독일 다름스타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유럽 항공우주국 당국자들은 탐사선이 지구로 자료를 전송하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호에겐스 탐사선은 타이탄 대기권의 구성을 연구하고 있고 자료를 모선인 카씨니 호를 통해 지구로 전송되고 있습니다.
타이탄은 태양계에서 상당한 규모의 대기권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유일한 위성입니다. 과학자들은 타이탄의 조건들이 생명체가 진화하기 전의 지구의 조건과 유사하기 때문에 지구 대기권의 기원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