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수도에서는 5만명 이상의 시위대가 에리트리아와의 국경 분쟁 해소를 위한 정부의 계획에 항의하는 가두 행진을 벌였습니다.
야당 운동가들과 국회의원들은 멜레스 제나위 총리 정부가 에리트리아의 요구에 굴복했다고 비난하면서 이번 시위를 촉구했습니다. 전 정부 관리 게브루 아스라트 씨는 멜레스 총리가 에리트리아에 영토를 넘겨 주게 될 정부 계획을 작성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지난 11월, 분쟁 지역을 에리트리아에 넘겨줘야 한다는 독립적인 위원회의 결정을 원칙적으로 수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에티오피아는 또한 분쟁 종식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에리트리아와의 새로운 대화도 촉구했습니다.
에리트리아 정부는 회담 제의를 일축하면서, 에티오피아가 위원회의 결정에 전적으로 따라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