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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유엔에 사전통고 없이  어떤  핵실험도  해선안될 것' -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 2004-10-04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한국 측으로부터 국제원자력기구에 협력하겠다는 다짐을 받은뒤 유엔에 대한 사전통고 없이는 또다시 어떤 형태의 핵실험도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제 원자력기구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규모의 대소를 막론하고 어떤 형태의 핵실험도 심각한 우려사항이기 때문에 한국은 앞으로 유엔에 대한 통고가 없이 어떤 핵실험 도 해서는 안된다고 통고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한국의 이해찬 총리로부터 핵확산 금지와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한국 정부의 결의를 설명 받은 뒤 그와같이 말했습니다. 엘베라데이 사무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남한이 실시한 실험들이 남북한간의 대화를 방해했다는 북한 측의 경고가 있은 뒤에 나왔습니다.

이에 앞서 북한 관영 조선 중앙통신은 익명의 북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남한의 비밀 핵실험에 대한 진상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남북한 사이의 관계 발전은 기대하기가 불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달 남한은 일부 과학자들이 정부의 승인도 받지 않고 4년 전에 우라늄 농축실험을 그리고 그 전인 1982년에는 풀로토늄 분리 실험을 실시했다고 폭로함으로서 논란을 촉발시켰습니다.

남북한은 지난2천년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한 이후 이산가족 의 재회와 각료급회담 개최 그리고 경제 및 문화교류 등과 관련된 화해의 과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남북한 경계선 사이의 군사적 대치가 계속 긴장 상태를 보이고 있고 북한의 빈곤과 탄압을 피해 탈출하는 탈북자들은 속속 남한으로 넘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남한의 핵관련 실험 논란은 북한이 자체의 핵무기계획을 해체하도록 설득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습니다. 한국정부는 과학자들의 실험이 학술적인 순수한 것이었지만 국제원자력기구에 사전에 알렸어야 하는 상황임을 시인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서울에서 행한 이 발언에서 유엔기구로서는 이것이 연구용 실험 그이상 아무 것도 아닌지를 확인하려는 것이었음을 상기시키고 앞으로 유엔에 대한 통고 없이는 어떤 핵관련 실험도 있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한국의 핵활동 관련 보고서는 오는11월 까지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 제출되도록 준비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제재를 가할수도 있는 유엔 안보이사회에 보고될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에서 결정할 성질의 것이라고 밝히고 그 실험들과 관련된 포괄적인 보고서가 나오기 까지 추정은 금물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는 오는11월 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추가 조사를 위해 서울에 3번째 조사단을 다시 파견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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