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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부동층 유권자 대부분은 여성  - 2004-09-05


미국에서 대부분의 부동층 유권자는 전형적으로 여성들이며, 지난 1980년이래 실시된 모든 대통령 선거때마다 이들 여성은 마지막 순간에야 자신의 마음을 결정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남녀간의 투표 성향차와 또, 왜 올해 통계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지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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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투표에 참가하는 여성들은 잠재적 유권자들 가운데 남성보다 많을 뿐만 아니라, 11월 대선 바로 직전까지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정치 학자 쑤 캐롤 씨는, 이 때문에 모든 사람들은 계속 추측밖에 할수없다고 말합니다.

케롤 씨는 대선이 치뤄지기 마지막 몇주, 심지어는 마지막 며칠전까지도 부쉬 후보를 선택할 지 케리 후보에게 투표할지 자신들의 마음을 결정하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 가운데는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확실히 많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럿거스 대학교수이기도 한 캐롤씨는, 대통령 선거전은 통상적으로 부동층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선거의 해에 여성들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합니다.

워쓰린 월드 시장 분석 회사의 부사장인 빈센트 브레길리오 씨에 따르면 올 2004년 대선에서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부동표는 단지 10퍼센트뿐입니다. 하지만 그가운데 54퍼센트가 여성들입니다. 브레길리오 씨는 부동표의 향방이 매우 중요할 것이고 그 부동표의 상당수가 여성표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여성들로 인해 분명한 차이가 날 수도 있다고 말합니다. 선거때 여성들이 이같은 불확실성을 보이는 이유중 하나는 여성들은 대체적으로 남성들 보다 대통령에 대해 보다 비판적이기 때문입니다.

레익, 스넬 앤 페리 사가 실시한 여론 조사에 따르면, 많은 여성들이 미국의 현 정책에 만족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회사 대표인 셀린다 레익 씨는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훨씬 더 정부의 방침에 대해 불만스러워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국정 수행 인정면에서 보다 부정적이라고 말합니다.

남성의 경우 단 5퍼센트만이 미국이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여성들은 24퍼센트만이 미국이 제대로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레익씨는 설명합니다. 많은 여성들은 부쉬 대통령도 존 케리 민주당 후보도 남녀간 임금 격차 해소, 여성 및 아동 보건 과 같은 여성 문제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럿거스 대학의 쑤 캐롤 교수는 마음을 정하지 않은 여성 유권자들은 그러나 오는 11월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할 확률이 많다고 말합니다.

캐롤 씨는 올 대선을 앞두고 남녀간에 나타나고 있는 투표 양상은, 여성 유권자의 대다수가 알 고어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고, 남성들은 공화당 후보였던 조지 부쉬 현 대통령을 더많이 지지했던 2천년 대선때와 지극히 유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여론 조사 결과는, 당시와 매우 흡사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 남성들은 공화당의 조지 부쉬 후보를 좀 더 지지하는 반면에 여성들은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를 지지할 것 같다고 캐롤 씨는 덧붙엿습니다. 수백만명의 부동층 여성 유권자들은 진보적 성향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여성들이 결정을 내릴 마지막 순간에는 민주당이 보다 혜택을 보게 될 지 모른다고 여론조사가 빈센트 브레길로 씨는 말했습니다.

브레길로 씨는 케리 후보가 접전끝에 승리한다면, 이는 부동층 여성 유권자들의 표가 결정적으로 기여하게된 것일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브레길로씨는 또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여성 유권자들은 후보를 선택할 때 대개 국가 경제와 보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기울인다고 말합니다.셀린다 레�� 씨는 이를 존 케리 후보를 위한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레�� 씨는 케리 후보가 마음을 정하지 않은 이러한 여성유권자들에게 와닿는 보건및 일자리 정책으로 엄청난 기회를 갖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문제는 그같은 메세지가 나올 것인가라고 말합니다.

한편 쑤 캐롤 교수는 여성들은 후보들이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이든 아니든 곧 자신들의 마음을 결정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케롤 교수는 많은 여성들이 다른일로 많이 바쁘기 때문에 사실상 아직까지 대선에 많은 관심을 갖지 않았다고 말하고, 노동절 후에나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따라서 선거 운동의 과제는 여성들의 관심을 끌게 될 메세지의 윤곽을 그리고 이들에게 전달되는 전략을 구상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선거가 이제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과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여성 유권자들 모두 매우 중요한 싯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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