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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특공대, 오세티아 공화국 인질극 진압 - 2004-09-03


러시아 북 오세티아 자치공화국의 한 학교에서 발생했던 인질극이 러시아 정부군에 의해 진압됐습니다. 러시아 특공대원들은 3일, 체츠냐의 독립을 요구하는 무장분자들이 지난 1일부터 수 백명의 어린이와 어른들을 억류하고 있던 베슬란 시의 학교 건물을 기습했습니다.

학교 건물로부터 연기가 솟아 나오고 있고, 현지에서는 총격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언론들은 13명의 무장대원들이 탈출했으며, 군인들이 그들을 쫓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무장분자들이 은신하고 있는 것으로 믿어지는 기차역과 가옥 인근에서도 총격전이 보고됐습니다. 또한 헬리콥터들이 현지 상공을 순찰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 당국자들은 약 250명의 인질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당국자들은 사망자도 발생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인질 사태는 혼란 속에 끝났습니다. 수 십명의 어린이들이 건물 밖으로 뛰어 나오는 가운데 일부 어린이들은 피로 뒤덮힌 채 비명을 지르기도 했습니다. 특공대원들이 학교 건물을 공격할 당시 내부에 얼마나 많은 수의 인질들이 억류돼 있었는지는 아직 확실치 않습니다. 일부 보도들은 약 1,500명이 인질로 억류돼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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