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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파일] '조지 W. 부쉬, 명문가의 자손으로 석유회사에 입사해 대통령이 되기까지'  - 2004-09-02


조지 W. 부쉬 미국 대통령은 기업인출신으로 정치인으로 변신해 백악관에 입성한 뒤를 이어 오는 11월에는 재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주로 국내현안들에 힘입어, 선거에 당선한 부쉬대통령은 이제 테러와의 전쟁, 그리고 아프가니스탄및 이라크정권들을 축출한 공적을 토대로 재선운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죠지 부쉬대통령은 미국회 상원의원이었던 조부와 또 조지 H. 부쉬, 미국전대통령을 부친으로 둔, 명문가의 자손입니다. 조지 W. 부쉬는 어렸을 때 별로 두드러진 특징이 없는 평범한 소년이었습니다. 부쉬는 대학시절 학교 성적이 부실했음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최고의 명문사학인, 하바드대학과 예일대학에서 수학했고, 재학시절에는 야구팀에서 활약했습니다.

부쉬는 오랜 전통을 지닌, 미국 동북부지역에서 태어나 교육을 받았지만, 그의 가슴은 늘 텍사스주에 있습니다. 그는 베트남전쟁때에는 텍사스에 있는 국가 항공방위부대 조종사로 근무했으나 이 부대는 실전에 참가한 일이 없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후 그는 석유회사에 입사했고, 나중에 [텍사스 레인저스] 야구팀의 구단주가 됐습니다.

그러나 얼마후, 부쉬는 혈통속에 흐르던 정치에 대한 열정을 실행에 옮기게 되었습니다. 아버지 조지 H.부쉬가 대통령 재선 선거에서 실패한지 2년후, 조지 W. 부쉬는 텍사스 주지사 선거에 출마해 당당히 당선된 것입니다.

부쉬는 정치계에 발을 내디뎠을때 부터 부친의 정치경력을 그대로 따르게 될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돌았었습니다. 결국 그같은 예상이 적중해 부쉬는 얼마 지나지 않아 2000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식 후보지명을 따냈습니다.

부쉬는 “ 공화당은, 미국적인 약속의 순간을 포착할것이고 이 번성기를 위대한 국가목적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선거전은 초반부터 빌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부터 조지 W. 부쉬가 한때 알콜 중독의 전력을 갖고 있다는 폭로에 이르기까지 뜨거운 논쟁을 불러왔습니다.

부쉬는 “ 내가 술을 끊었다는 것을 알고, 왜 술을 끊었느냐고 묻는 사람들에게 늘 술을 너무많이 마셨기 때문에 끊었기 때문이라고 답한다고 말하곤 했습니다. 부쉬는 생활태도를 바꾸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기독교 신앙의 회복과 결혼전에만 해도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었던 전직 학교교사이며 도서관 사서출신의 아내인, 로라 여사의 영향이 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부쉬는 “온정적인 보수주의자”, “끝장을 보는 개혁가”란 평을 듣곤 합니다. 2000년말, 대법원의 최종 승리판결에 뒤이어 죠지 부쉬는 2001년 1월 20일에 대통령에 취임했습니다.

미국 유권자들은 양분되었지만, 부쉬대통령은 미국민으로 부터 명백한 위임을 받은듯, 국내문제에 열성적으로 주력했습니다. 플로리다 주 방문중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나던 날 오전에도 부쉬후보는 어린 학생들과 함께 학교 교실에 앉아 학교개혁노력을 추진하고 있었습니다.

그후 곧, 부쉬는 전시관리 대통령이 됐습니다.

9.11 테러공격에 뒤이어, 부쉬 대통령은 “오늘, 미국인들의 생활방식과 바로 미국인들이 누리는 자유가 일련의 치밀하고 의도적인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2001년 뉴욕과 워싱턴에 대한 9. 11테러공격은 부쉬 대통령에게 엄청난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보좌관들은 부쉬 대통령의 태도가 보다 진지해졌으며, 결단력과 자신감과 대의가 확고부동해졌다고 말합니다.

[미국기업연구소]의 정치학자인 존 포티어 씨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테러와의 전쟁이 잇따라 전개되면서 세계는 조지 W. 부쉬 대통령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 됐다고 말합니다.

포티어 씨는 “부쉬 대통령은 그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외교정책에 능했던 대통령도 아니었고, 외교문제에 경험이 풍부한 지도자도 아니었고, 텍사스주 출신으로 선거운동기간 중 외교정책에 관해서는 별로 언급하지도 않았었지만 뉴욕 세계무역센터 잔해더미 위에서의 용기있는 행동과 의회에서의 초기 반응, 그리고 의회 연설과 같은 초기 반응에서 결연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브루킹스연구소]의 스테픈 헤스 씨는 일부 면모는 바뀌었을지 몰라도 부쉬 대통령이라는 인물은 바뀐 것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경영대학과 텍사스 주지사의 관저에서 닦은 독특한 관리 방식을 지적합니다.

헤스 씨는 “그것은 정확한 임무를 부여하고, 사람들이 책임을 지도록 하며, 책임을 부여하고, 원하는 목표를 명확히 설정하는 방식으로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미래에 대한 청사진이라고도 말하기도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난 2000년 선거에서는 주로 국내문제를 내걸었지만, 이번에는 그의 전쟁 기록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부쉬 대통령은 그가 미국을 안전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합니다. 이번 선거에서 그의 목표는 유권자들에게 4년간 더 그를 믿고 맡길 수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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