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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무장분자, 나시리아서 프랑스계 美기자 납치 - 2004-08-16


이라크 남부의 나시리아시 당국은 서방 언론인 납치 사건임이 명백해 보이는 사건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관리들은 무장 분자 2명이 프랑스계 미국인으로 알려진 프리랜서 기자, 미카 카렌씨를 번잡한 시장에서 납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납치 사건이 13일 또는 14일에 발생했는지 여부를 둘러싸고 엇갈린 보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언론인 권리 옹호 단체인 국경없는 기자들은 미군과 이라크군이 저항분자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나자프에서 언론인에 대한 철수 명령을 내린 이라크 임시 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 기자들은 성명을 통해, 15일의 언론인 철수 명령은 유례없는 정보 통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또한, 목격자들이 없는 곳에서는 항상 폭정이 자행되기 마련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이라크에서 무장 세력에 의해 억류된 시리아인 트럭 운전 기사의 어머니는 아들과 다른 두명의 레바논 트럭 운전 기사가 석방됐다고 밝혔습니다. 오사마 이싸의 어머니는 서방 기자들에게 이들 3명의 트럭 운전 기사들이 현재 이라크와 시리아 접경 지역에 있으며 귀국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에서 정체 불명의 납치범들에 의해 터키 운전 기사 두 명이 추가로 납치됐습니다. 이들은 모술에서 남쪽으로 100킬로 미터 떨어진 지점에서 납치범들의 공격을 받을 당시 터키로 돌아가던 중이었습니다. 이들 납치범으로부터는 아직 어떠한 요구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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