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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국가 정치 협의회 소집 '연기' - 2004-07-30


이라크에서31일 실시될 예정이었던 국가 정치 협의회가 2주일 후로 연기됐습니다. 이번 회의 준비 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9일 이같은 결정은 유엔의 압력 하에 이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100명의 과도 국민 회의 구성을 위한 이번 국가 정치협의회에 천 여명의 대표들가 참가할 예정이며 이는 이라크가 민주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주요 단계가 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를 전격 방문한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미국이 이라크 임시 정부에 대한 지지를 재천명했습니다. 그는 또한 이라크 선거가 예정대로 내년 1월에 실시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가지 알-야와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파월 장관은 이라크 임시 정부가 이라크에 민주주의를 수립할 수 있도록 미국은 여전히 도울 결의로 있다고 말했습니다.

알-야와르 대통령은 이라크 국내 치안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시사를 일축하면서 최근 폭력 사태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일부 저항 세력과 외국 테러 분자들의 마지막 자포자기 상태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30일 일찍 쿠웨이트를 떠나 바그다드에 도착한 파월 장관은 지난 6월 28일 주권이 이라크 임시 정부로 이양된 이후 처음으로 바그다드를 방문한 미국의 최고위 관리입니다. 파월 장관은 바그다드 방문 뒤 폴란드를 들른 다음 8월 1일 귀국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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