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테러리즘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영국인 다섯 명의 석방을 위해 미국이 관타나모 해군기지 수용소에 억류중인 사우디 아라비아인 다섯 명을 본국에 송환하기로 지난 해 미국 정부가 합의했다고 뉴욕 타임스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 신문은 영국과 미국의 관계관 말을 인용해 관타나모 억류 사우디 아라비아인들의 석방을 미국 국방부와 정보기관 관계관들이 당초에 반대했었으나 이들을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계속 구금한다는 당국의 약속아래 석방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관계관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테러리즘 혐의 유죄판결을 받은 다섯 명의 영국인들이 고문을 당해 허위자백을 했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 국가안보위원회 대변인은 관타나모 억류 사우디 아라비아인 다섯 명은 기소나 구금장소 변경을 목적으로 하는 이전방침의 일환이라고 말한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덧붙였습니다.